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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9 17:59
2015년 11월 "정혜재활원 10주년 기념행사" (서귀포신문)
 글쓴이 : 우주
조회 : 2,931  
“우리도 똑같이 할 수 있어요”
정혜재활원, 21일 개원 10주년 맞이 어울림 한마당 개최
2015년 11월 24일 (화) 15:20:52 양용주 yju860@naver.com
   
 

지적 장애인 거주 시설인 정혜재활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오후 재활원 마당에서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초대한 가족들과 동료들 앞에서 마음껏 뽐냈다.

이날 시설 거주자들은 자신들의 사진 작품을 담은 달력을 제작해 이날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고, 오카리나 연주, 노래, 춤, 난타 등 공연과 꽃꽂이 등 작품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 시설 거주자는 부상으로 서귀포시 사랑원에 거주하고 있는 아버지를 만났다 헤어지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혜재활원은 장애인에게 다양한 여가활동 및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자립생활에 중심을 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체험홈 활동과 공동생활가정 등을 진행해 왔다.

   
 

장애인의 문화 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해 왔다. 생태 탐방 프로그램‘손심엉 가보카’, 디지털 카메라로 세상을 찍는 ‘디카닷컴’, 신체활동을 통해 재활 및 보행훈련을 하는 ‘멀티레포츠 넘버원’, 지적 장애인의 음악적 자기표현 능력 향상을 위한 ‘음악아 놀자’, 중증 장애인의 오감을 통해 퇴화된 감각을 자극하는 ‘꽃향기로 세상을 느끼다’ 등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혜재활원은 지난 2005년 11월 29일 개원한 뒤 현재 이곳에 거주하는 지적 장애인은 49명으로, 장애 1급 22명 2급 장애 2급 18명, 3급 9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홍기 원장을 비롯해 사무국장 1명, 사회재활교사 1명, 간호사 1명, 물리치료사 1명, 언어치료사 1명, 영양사 1명, 생활재활교사 19명이 장애인들을 돌보고 있으며, 조리원 3명, 위생원 1명, 촉탁의 1명이 뒷바라지 하고 있다.